유저들의 많은 기대 속에 오픈한 ‘라그나로크 제로’가 이틀 만에 ‘서비스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오픈 직후부터 이어진 접속 불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문을 닫고 문제해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초창기 ‘라그나노크’를 생각하며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 일시 중단 공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 일시 중단 공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의 많은 기대 속에 오픈한 ‘라그나로크 제로’가 이틀 만에 ‘서비스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오픈 직후부터 이어진 접속 불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문을 닫고 문제해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초창기 ‘라그나노크’를 생각하며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라비티는 12월 7일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지를 통해 ‘접속 오류 해결을 위하여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서비스 오픈 후 결제한 내역에 대해서는 확인 후 결제취소 및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라며 ‘12월 6일 오픈 후 접속자 폭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은 로그인시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원 이상이 들어왔을 때 발생한다고 판단되며 해결을 위한 서버 추가 증설 및 관련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일종의 클래식 서버처럼 초창기 ‘라그나로크’ 재미를 보여주겠다며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기획 의도는 좋지만 서비스 시작부터 상황은 좋지 않았다. 오픈 직후 많은 유저들이 ‘접속 불가’에 빠지며 이를 고치기 위한 점검이 이어진 것이다.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비스 불안’ 및 ‘점검’ 관련 공지 15개에 달한다. 여기에 장시간 점검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서비스 일시 중단’까지 나온 것이다.
이 점은 지난 2012년에 진행된 ‘라그나로크 2’ 공개서비스와 묘하게 겹친다. 당시 첫 날 접속자 수가 44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으나 문제는 서버였다. 테스트 때부터 이어진 접속 불가와 랙 현상은 공개서비스 때도 여전했고, 온라인게임에 치명적인 서버 다운과 게임머니 복사 버그까지 터지며 게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결국 ‘라그나로크 2’는 그라비티의 고질적인 ‘운영 미숙’을 여실히 보여준 게임으로 기억됐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 후인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도 ‘운영 부족’은 여전했다. ‘라그나로크’부터 시작해 20년 가까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해왔음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서비스 일시 중단’에 들어간 ‘라그나로크 제로’가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문을 활짝 열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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