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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디오게임 노조 STJV가 전국적인 게임 산업 총파업을 촉구했다. 노조는 현 산업 위기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산업 경영진들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파업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영진의 노동 기만과 결함 있는 프로젝트 관리가 지적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이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하는 데 실패했으며 노조 적대적 태도를 유지하며 경고를 묵살해 왔다고 비판했다
▲ 프랑스 게임 노조 총파업 예고 공지 (사진출처: STJV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비디오게임 노조 STJV가 전국적인 게임 산업 총파업을 촉구했다. 노조는 현 산업 위기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산업 경영진들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파업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영진의 노동 기만과 결함 있는 프로젝트 관리가 지적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이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하는 데 실패했으며 노조 적대적 태도를 유지하며 경고를 묵살해 왔다고 비판했다. 정부 역시 불법적 행위와 부적절한 관행을 일삼는 기업들에 아무런 감시 없이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지속 불가능한 경제 구조를 심화시켰다는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기업 경영자들은 현 상황을 일시적인 침체기로 치부하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건강 악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잔류 인력 또한 노동 환경 저하와 추가 해고 위협에 시달리는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미신고 노동을 포함한 국내외 아웃소싱의 확대는 고용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작업장 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노동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조는 구조조정이 산업을 구출할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번 파업의 중심에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인 개발사 퀀틱 드림이 있다. 퀀틱 드림은 프랑스 사업장 인력의 4분의 1에 달하는 115개의 일자리를 없애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블리자드 사태 이후 현지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미 캐나다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도 수십 명의 해고가 확정됐으며, 올 초 유비소프트와 나콘 등도 경영 부실로 인한 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 기업 내에서는 무기한 연장근로 등 노동 조건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구시대적 경영 관행을 타파해 스튜디오를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당일인 6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파리 라울 발렌베리가에 위치한 퀀틱 드림 본사 앞에서는 항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파업 명령은 비디오 게임의 제작, 유통,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민간 부문 전체 종사자와 관련 사립 학교 교원까지 포함한다. 전국 단위로 발효된 파업이기에 참가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당일 출근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노동조합은 이번 행동이 대규모 연대 투쟁의 시작점이며 향후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