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2,500억 원 규모, 넥슨 '민관 합동 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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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현, 김정욱 공동 대표가 이끄는 넥슨(Nexon)은 국내 게임 초기 투자 시장의 자금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넥슨은 향후 5년 동안 총 2,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시드(Seed)에서 시리즈 에이(Series A) 단계에 있는 초기 게임 개발사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에 민간 자본을 더해 국내 게임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넥슨 CI (사진제공: 넥슨)
▲ 넥슨 CI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23일, 국내 게임 초기 투자 시장의 자금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총 2,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고,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에 있는 초기 게임 개발사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에 민간 자본을 더해 국내 게임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넥슨은 자회사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정헌 대표가 이끄는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코나벤처파트너스'와 공동으로 1,2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인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당 조합에는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의 모태펀드 자금 600억 원이 투입되어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투자는 넥슨이 직접 유통하지 않는 IP까지 포함하는 개방형 생태계 모델로 진행된다. 코나벤처파트너스는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해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에 있는 기업에 초기 투자를 활성화하면, 이후 넥슨이 약 1,3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IP를 비롯, 신기술 기반의 차세대 개발사와 게임화된 AI와 같이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도 포함시켜 투자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넥슨은 과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과 법률 등을 지원하던 넥슨앤파트너즈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민관 합동 펀드는 이와 같은 상생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그 규모를 확장한 셈이다.

넥슨파트너스 이정헌 대표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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