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 실드와 MVP 블루가 맞대결한 '롤챔스' 서머 시즌 C조 2경기는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즉, 두 팀이 서로 승리와 패배를 주고 받으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과시했다.
7월 10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롤챔스 서머 시즌 2013 C조 2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는 팀 개편 이후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나진 실드와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MVP 블루가 맞붙었다.
C조 2경기 첫 세트는 MVP 블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트의 키플레이어는 명품 '이즈리얼'을 선보인 원딜 '데프트' 김혁규였다. 아군과 적군 조합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상대의 사거리가 짧고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뾰족하게 없다는 점을 잘 파고든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MVP 블루는 초반의 다소 불리한 분위기를 뒤집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김혁규는 "평소 잘 사용하는 이즈리얼로 MVP를 따게 되어 기쁘다. 선취점도 내주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기회를 잡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핵심 아이템 '얼어붙은 건들릿'으로 여러 실험을 해봤는데, 초반보다는 천천히 가져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 서서 이번 경기에 이 방법을 활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2세트는 강력한 후반 화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해낸 나진 실드의 몫으로 돌아갔다. 나진 실드는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내준 가운데, 라인 스왑을 통해 상대를 마크하고, 날카로운 공격 타이밍을 바탕으로 교전에서 이득을 거두며 승리를 일궈냈다.

2세트의 수훈장은 나진 실드의 정글러 '노페' 정노철이다. '이블린'을 선택한 '노페'는 상대를 주시하며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확실하게 어그로를 끌어주며 '케이틀린', '라이즈' 등이 프리딜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잘 만들어냈다. 정노철은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기 내 호흡도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라며 "경기 내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잘 읽어, 불리할 때 몸을 웅크리고 있던 적 챔피언을 발견해 공격 명령을 내린 것이 적절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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